산업 산업일반

샘표식품 12년산 식초 선뵌다

박승복 회장 미수 축하기념 '회장님 묵은 식초' 상품화


샘표식품 12년산 식초 선뵌다 박승복 회장 미수 축하기념 '회장님 묵은 식초' 상품화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식초도 12년산 제품이 출시된다. 샘표식품은 '식초 전도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평소 식초 건강론을 펴온 박승복 회장이 내년에 미수(米壽ㆍ88세)를 맞는 것을 축하하면서 '회장님이 마시는 12년 묵은 식초'를 상품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한 세미나에서 건강 관리 비결로 식초 건강법을 설파하면서 '식초 전도사'가 됐다. 그는 "식초는 산 성분이지만 몸에 들어오면 알칼리로 변해 위의 활동을 도와주고 고혈압, 치매, 통풍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병 통치약"이라는 지론을 펴왔다. 실제로 그는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식품공업협회장, 상장사협의회장 등 수십여 개 직함을 갖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샘표는 현미를 발효시킨 '마시는 흑초'를 출시하면서 제품에 '회장님의 건강 비결'이라는 홍보 문구를 싣고 박회장의 사진을 담는 등 홍보에 적극 활용해왔다. 그러다 이번에는 박 회장이 내년에 미수를 맞자 12년 동안 숙성 보관해온 흑초를 제품화하기로 한 것. 샘표식품 측은 "현재 12년산 식초의 개발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아직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시는 흑초가 350㎖ 한병에 3,500원선에 판매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4~5배 이상 높은 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22년 함경남도 함주 출신인 박 회장은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등 공직생활을 하다 부친인 박규회 샘표 창업주가 별세하자 1976년 가업을 이어받았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진선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샘표식품은 3대째 가업을 잇는 장수 기업으로 통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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