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회복이 지연돼 하반기에도 고용부진은 계속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잇따랐다.
동원증권은 17일 하반기에도 기업들의 한자릿수 투자 증가율이 이어지면서 고용창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부진으로 인해 도소매 부문의 고용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건설부문도업황 부진으로 인해 실업자를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용확대로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증권도 내수부진의 장기화로 고용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내수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확대에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며 "미국과 달리 국내 고용회복은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이럴 경우 내수 회복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