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3년까지 9년 동안 1,415억원을 투입,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C1 가스(탄소 1개로 이뤄진 가스) 정제 원천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8월까지 관련 사업단을 최종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C1 가스 정제 기술은 일산화탄소(CO), 메탄(CH4) 등 화력발전소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나 세일가스(CH4)를 활용해 다양한 기초 화학소재와 수송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C1가스 정제기술은 특히 경제성이 높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석유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이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국내 산업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윤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