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올 3ㆍ4분기에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56억원으로 76.17% 늘었다. 종근당은 이날 실적공시를 통해 3ㆍ4분기 동안 60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9.67% 늘어난 수치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1.53%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53%, 32.71% 줄었다. 정명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은 지난 분기와 비교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종근당의 이번 분기 실적은 경상이익이 법인세 추가납입 때문에 42억원가량 줄어든 것을 제외하면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의 3ㆍ4분기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29.8%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연간 평균치인 18.7%보다는 높은 수치다. 대신증권은 올해 종근당의 영업이익률 예상치로 21%를 전망했었다. 황호성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실적이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이날 전날보다 150원(0.38%) 오른 3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