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예비등록기업] 캐드랜드

캐드랜드(대표 윤재준ㆍ사진)는 국내 지리정보시스템(GIS)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선두업체다. GIS란 건물ㆍ도로ㆍ하천ㆍ등고선ㆍ행정구역경계 등과 같이 지형 및 지리적으로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ㆍ저장하는 컴퓨터 기반 시스템이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각종 시설물 관리 등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최근에는 지리안내 서비스 등의 생활정보로 민간부문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캐드랜드는 ▲GIS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 ▲GIS 관련 컨설팅ㆍ기술지원 ▲GIS 데이터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분야로 하고 있다. 지난 87년 설립된 이후 초기에는 이 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매출 부진과 적자누적으로 한때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94년과 95년 연이어 발생한 가스폭발사건을 계기로 지하 가스배관 등 각종 시설물의 위치 확인을 위한 GIS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2000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 140억원ㆍ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각각 200억원ㆍ1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제2차 국가 GIS 사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윤재준 사장이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또 서울시ㆍ부산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도시정보시스템(UIS)를 구축했으며, 새주소 시스템ㆍ환경정보시스템ㆍ토지정보시스템 등 수많은 GIS 응용솔루션을 개발했다. 전체 인력의 67%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등 끊임없이 투자를 하고 있으며, 4건의 특허출원과 8건의 프로그램 특허등록을 마쳤다. 또 국내 민간업체로는 유일하게 GIS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GIS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예비등록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6월께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90만주(액면가 500원)을 예상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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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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