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코스피200 선정방식 개선" 목소리 대한생명등 대형주라도 제조업체는 편입 힘들어非거래소선"바꾸면 오히려 형평성·안정성 저해" 황정수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비(非)제조업체는 시가총액이 크더라도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지 못하자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선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제조업체에 유리한 코스피200지수 산정 방식을 유지함에 따라 대형주라고 해도 서비스업에 속하는 대한생명 등은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이런 비판에 "코스피200지수 종목선정 방식을 바꾸면 오히려 시장의 형평성과 안정성을 저해하게 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형주라도 비제조업이라면 코스피200 편입 어려워=22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순으로 49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LG텔레콤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돼 있다. 글로비스(52위), 한전KPS(80위), 동부화재(83위), 한진해운(84위), LG이노텍(89위) 등도 코스피200지수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밖에 대한생명과 조만간 상장 될 삼성생명도 코스피200지수의 특례편입 조건을 충족하는 게 쉽지 않아 지수 편입을 낙관할 수 없다. 대형 종목들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면서 지수의 시장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종목의 절반가량은 시가총액 1조원에도 못 미치고 시가총액이 1,000억원도 되지 않는 종목 가운데 4개나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돼 있는데도 LG텔레콤ㆍ동부화재 등과 같은 종목들은 코스피200지수에서 제외됐다"며 "특히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 중에서 코스피200에 선정되지 못한 종목들이 10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비제조업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에 유리한 코스피200지수 종목 선정=한국거래소는 현재 제조업체에 유리한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편입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을 제조업과 7개 비제조업(전기가스ㆍ건설ㆍ서비스ㆍ통신ㆍ금융ㆍ어업ㆍ광업) 등 8개 산업군으로 분류하고, 비제조업체 중에서는 각 산업군의 총 시가총액에서 70%에 해당하는 종목들만 코스피200지수에 편입시킨다. 제조업체들은 200개 종목 중 이미 선정된 비제조업체 숫자를 뺀 나머지 종목을 채우게 된다. 이 때 시가총액이 큰 순서대로 지수에 포함된다. ◇거래소, "선정기준 개선은 형평성 저해"=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의 구성종목 선정 방식을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코스피200지수는 선정 초기부터 산업 내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한국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도록 만들었고 국내 산업의 경우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과는 달리 제조업의 비중이 아직은 높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이다. 양태영 거래소 인덱스팀장은 "증권업계의 지적이 타당한 점도 있지만 코스피200지수의 선정 철학과 현재의 기준을 고려했을 때 적용 기준을 엄격히 유지해야 한다"며 "단순히 시가총액 순위가 높은 종목을 코스피200종목에 편입시키는 것보다는 산업별 비중을 고려하는 것이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데 훨씬 더 타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