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950선 아래로 내려갔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9포인트(0.91%) 내린 1,946.6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애플의 폭락속에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국내증시도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한 채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높이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를 높이며 지수는 1,95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5,157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3,532억원, 1,53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0%), 보험(1.20%), 은행(1.08%), 금융업(0.94%)이 올랐고 운송장비(-2.47%), 운수창고-(2.34%), 전기전자(-2.19%)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48%)가 사흘째 뒷걸음질쳤고 실적부진에 현대차(-3.37%), 기아차(-4.88%), 현대모비스(-0.38%) 등 현대차 3인방도 하락했다. 현대중공업(-2.71%), SK텔레콤(-0.58%), LG화학(-0.48%)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생명(2.36%), 한국전력(1.31%), 신한지주(0.87%), 포스코(0.41%)는 상승했다. 또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2.25%)이 강세를 보였고 호텔신라(3.83%), 하나투어(2.92%)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총 거래량은 3억9,539만주, 거래대금은 4조9,5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