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화바닥재 국내최초 개발/재욱공업

◎피복시공 없이 1,010℃ 고열에도 2시간 견뎌재욱공업(대표 소병규)은 별도의 내화시공 없이 고온에서 2시간을 견딜 수 있는 바닥재(모델명 JIF데크플레이트)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철골조건물의 바닥에 까는 철판으로 1천10도의 고온에서 2시간을 견딜 수 있는데 바닥재를 맨밑에 깔고 그 위에 용접철망(Wire Mesh)을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넣으면 바닥공사가 끝난다. 기존 철판과는 달리 내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따로 내화피복시공을 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용접철망으로 철근을 대신할 수 있어 층당 콘크리트두께를 1백㎜에서 70㎜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욱공업측은 『공사비를 40%이상 줄일 수 있고 공기도 10%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전체 건물의 하중을 20%이상 줄여 건물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6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데크플레이트는 국립건설시험소에서 내화구조지정을 받았으며 과학기술처로부터 국내신기술(KT)마크를 받았다. 재욱공업은 1백억원을 투자해 경북구미에 건평 3천5백명 규모의 공장을 지었다. 올해 5백톤 규모의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데크플레이트 수요는 연간 10만톤 정도로 추산돼 앞으로 획기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며 『조만간 철골조 아파트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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