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라 복합연구단지 개발' 인천시가 직접 추진한다

내년 착공 2014년 완료 계획

LH가 추진해온 청라지구 복합연구단지 개발사업을 인천시가 맡는다. 인천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가 입주하게 될 52만8,000㎡의 청라지구 복합연구단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 LH로부터 사업권을 넘겨받아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정부로부터 사업자 변경절차 승인이 나는 대로 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사업 전반을 이끌 계획이다. 또 이에 앞서 사업추진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원사항과 절차 등을 담은 복합연구단지 조성ㆍ지원에 관한 조례안 마련에 들어갔다. 전체 부지의 도로 등 기반공사는 시가 직접 시행하고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주거ㆍ상업지역과 연구단지 개발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맡기로 했다. 교육단지와 산업화 단지는 서울대ㆍ카이스트와 인천시가 국비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조성한다. 시는 내년에 8,60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연구단지 개발사업에 착수, 오는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청라지구에서 아파트 단지 조성사업 외에 계획대로 진행된 사업은 골프장사업뿐"이라며 "이번 복합연구단지 개발사업권 인수는 지난 2005년 사업 착수 후 주요 투자유치 사업이 차질을 거듭해온 청라지구 개발에 대한 인천시의 개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지구의 국제금융지구와 국제교육ㆍ연구단지 개발사업 등 2006년 8월 국제공모를 통해 모두 5개 사업이 추진됐으나 대부분의 사업이 4년 가까이 진척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