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관계자는 “지난 2013년 경기침체와 시장 악재로 인해 감소했던 매출이 다소 회복되고 최근 인수한 회사들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전방 산업이 아직 정상 궤도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종속회사 또한 건설·석유화학 시장의 침체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만큼의 실적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영 전망은 ‘맑음’이라는 평가다. 우진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원전에서 신규 호기 건설과 가동 호기가 증가하면서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기 침체기인 만큼 올해는 무리하게 외형을 키우기보다는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경기 안정 국면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을 비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부터 산업용 계측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은 현재 산업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플랜트,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측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