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수출은 세계 12위에 달하지만 1인당 수출액은 3,410달러로 세계 3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수출액은 3,410달러로 2001년보다 7.3% 늘었으나 세계 12위인 총 수출규모(1,625억달러)순위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수출규모 1위는 3만160달러를 기록한 싱가포르였으며 1위에 홍콩이 2만9,620달러로 2위, 룩셈부르크(2만3천185달러)가 3위를 기록했다.
총액 기준 수출규모 1위국가인 미국의 1인당 수출액은 2,405달러로 48위에 그쳤으며, 3위 수출국 일본은 3,272달러로 41위, 러시아는72위(742달러), 중국(수출 5위)은 110위(254달러)를 나타냈다.
무역협회는 “1인당 수출액 상위권에 오른 국가들은 싱가포르, 홍콩, 네덜란드 등 개방형 통상국가를 표방하는 나라가 대부분”이라며 “지속적인 수출성장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문제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