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특급호텔서 가을 만끽하세요"


예년보다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이 지나고 청명한 가을로 접어들었다. 여름에 못다한 휴식과 레저에 대한 수요가 가을 시즌으로 이어지면서 특급호텔에서는 특색 있는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에서는 영국 정통 스타일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구성한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와 함께 하는 가을 패키지를 오는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프티 페이스트리, 핑거 샌드위치 등 8종의 간식이 담긴 3단 은기 식기와 프랑스의 명품 홍차 마리아주 프레르 등 최상급 차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2인 커플 기준)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디럭스룸 1박을 비롯, 사우나 50% 할인 혜택과 실내 수영장ㆍ피트니스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가을 바람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남산애(愛)여행 패키지를 16일부터 11월27일까지 진행한다. 아늑한 객실 1박과 함께 호텔에서 N서울타워까지 올라갈 수 있는 남산 트레킹 지도를 제공, 단풍으로 물든 남산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호텔에서 제작한 여권 지갑, 여행 가방용 네임택, 여행용 세탁물과 신발 파우치로 구성된 여행 세트도 선물로 제공한다. 리츠칼튼호텔이 11월20일까지 진행하는 가을 패키지에는 수페리어 디럭스룸에서 1박을 머물면서 CGV 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 2장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도심 속 자연과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더 가든'에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2인 조식 뷔페권도 제공된다. 웨스틴조선호텔은 11월 말까지 연인이나 부부들을 위한 '로맨틱 스위트 패키지'를 진행한다. 넓고 우아한 스위트룸에서 머무는 동안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줄 선물부터 와인ㆍ꽃까지 호텔이 미리 준비해준다. 객실 형태와 혜택에 따라 로맨틱 주니어, 로맨틱 이그제큐티브, 로맨틱 로열 스위트 등 세 가지가 마련돼 있다. 가을철 제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제주 특급호텔들도 특별한 패키지를 내놓았다. 제주신라호텔은 달빛 수영, 재즈 페스티벌 관람, 시네마 와이너리 투어,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이용, 2인 조식 등이 포함된 '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를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패키지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캠핑의 계절에 맞게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 & 셀프 바비큐'와 도시 생활에서 누적된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더 신라 스파'도 추천할 만하다. 롯데호텔제주는 제주의 비경을 찾아 떠나는 올레길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가을여행 패키지를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커플 가을여행은 한라산이 보이는 객실 1박을 비롯해 2인 조식, 커피 2잔 등이 포함되며 패밀리 가을여행은 야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 1박과 4인 조식, 룸 서비스 패밀리세트 1회(치킨, 맥주, 소프트 드링크로 구성)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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