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주 '동해표기' 입법화 작업 동시다발 추진…주 상원의원, 단독으로 법안 발의

미국 뉴욕 주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동해 병기’ 법안을 낸데 이어 이번에는 또다른 뉴욕주 상원의원이 동해 ‘단독 표기’ 법안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토니 아벨라(민주당) 뉴욕주 상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낮 뉴욕 플러싱에서 한인 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뉴욕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단독으로 표기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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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라 의원은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스! 동해. 노! 일본해.’라고 적인 녹색 티셔츠를 입고 회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아벨라 의원은 법안 심의 과정에서 동해 단독 표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소한 동해 병기 방안이라도 관철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벨라 의원은 이 법안에 ‘군 위안부’ 관련 역사적 사실도 함께 교과서에 싣는다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아벨라 의원은 “동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기 전에 2,000년간 사용된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당) 뉴욕주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C. 브론스틴(민주당) 뉴욕주 하원의원은 상·하원 공동으로 올해 7월부터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표기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지난 10일 발의했다.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각각 처리할 수는 없기에, 동해 표기 관련 법안을 낸 의원들의 입법 단일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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