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이 김경태(21ㆍ신한은행)의 독주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했다.
강경남은 지난 23일 경남 양산의 에덴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SBS코리안투어 에덴밸리스키리조트오픈 최종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선두였던 김창윤(24ㆍ휠라코리아)과 3차례의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승의 김경태에 이어 두번째로 시즌 2승을 거둔 강경남은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태면서 상금액을 2억7,447만원으로 늘려 1위 김경태(4억2,962만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경남은 지난해와 올해 거둔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모두 연장전 승리로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