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산~부천 복선전철 추진

2016년 개통… 부산~마산 직노선도 내년 착공


경기도 부천과 일산을 남북으로 연결할 대곡~소사 구간이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추진돼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부산~마산 구간에도 복선전철이 들어서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구간의 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2011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0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11년 9월 착공해 대곡~소사는 5년, 부산~마산은 6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각각 2016년과 2017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곡~소사 노선=현재 추진하고 있는 소사~원시(안산) 노선의 부천과 일산을 남북으로 연결해 향후 건설될 서해선 철도(안산 원시~충남 예산 화양)와 연계돼 남북교류확대에 대비한 간선기능 철도망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능곡(경의선)과 김포(인천공항철도, 지하철 5ㆍ9호선), 당아래(7호선 예정), 소사(경인선)에서 환승할 수 있고 2015년 초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노선과 연계 운행이 가능해 시흥(신안산선)과 화랑(안산선, 수인선), 화양(장항선)에서도 각각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 노선으로 수도권 서북부와 서남부가 연결돼 교통 편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송산그린시티(경기도 화성시) 등 서해안 축 개발사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전~마산 노선=그동안 부산에서 삼랑진을 경유해 마산으로 연결되던 노선을 부산에서 마산으로 직접 연결해 거리는 25㎞(78㎞→53㎞), 시간은 57분(95분→38분)이 단축된다. 부전역에서는 기존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사상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김해경전철로 환승이 가능하고 진례에서는 경전선, 부산신항 배후철도와 연결돼 이 노선이 건설되면 마산ㆍ창원ㆍ진해에서 부산권으로의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향후 마산ㆍ창원ㆍ진해 지역의 통합시 두 지역 간 광역교통 수요를 흡수함은 물론 남해안 축 철도망의 확충으로 영호남의 교류촉진, 관광자원 활용 및 남해안 일대 공업단지의 물류수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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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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