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관 매수에 5일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0.84%) 오른 1,955.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최근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감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기관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높였지만 기관이 왕성한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보험이 1,082억원, 연기금이 14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기관은 2,37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66억원, 574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지수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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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운송장비(3.23%)가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2.91%), 전기전자(2.16%), 유통업(1.77%), 제조업(1.68%)도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2.59%), 통신업(-2.19%), 보험(-1.86%), 금융업(-1.17%)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랜만에 수출주들이 돋보였다. 삼성전자(2.70%)가 5거래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기아차(5.10%), 현대차(4.03%), 현대모비스(3.22%) 등 현대차 3인방도 상승했다. LG화학(1.29%)과 현대중공업(1.16%)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내수ㆍ경기방어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생명(-3.64%) 떨어진 것을 포함해 한국전력(-3.01%), SK텔레콤(-2.33%)이 크게 내렸다. KB금융(-2.09%), 하나금융지주(-1.23), 신한지주(-0.12%)도 약세를 보였다.

총 거래량은 4억5,914만주, 거래대금은 4조5,376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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