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2년연속 냉장고 생산량 1,000만개 돌파 전망


LG전자의 냉장고 생산량이 2년 연속 연간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자체 집계결과 상반기 전 세계 8개 냉장고 공장의 총 생산량이 600만대를 돌파해 연간 냉장고 생산량이 1,100만 대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냉장고 최초 생산 37년만에 총 1,007만대를 만들며 연간 생산량 1,000만대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양문형과 일반형 냉장고의 폭을 평균 1.3m로 계산했을 때 냉장고 1,000만대는 나란히 세울 경우 거리가 1만 3,000㎞로 서울과 부산을 13번 왕복하거나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 다다를 수 있는 거리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반조립 부품조달 시스템과 혼류생산방식 등 생산혁신 활동을 통해 냉장고 생산량 1,000만 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조립 부품조달 시스템은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일부 조립한 상태로 받아 창원 공장에서 총조립 하는 방식으로 생산 단계를 단순화하고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협력사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주요 협력사 48개 업체에 혁신전문가를 파견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파견 대상업체를 150개로 늘릴 방침이다. 혼류생산 방식은 한 라인에서 여러 가지 모델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한 전산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003년부터 세계 현장 사원을 창원공장에 초청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냉장고 사업부 박영일 전무는 “LG전자는 냉장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생산 천만대 이상을 훌쩍 넘겨 시장 지배력 높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1964년 국내 창원 냉장고 공장 설립 이래 1990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중국, 러시아, 인도, 멕시코, 2005년 폴란드까지 총 8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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