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올 21세기 경영인'에 오명 과기부총리

경영문화 대상, 임용근 美 하원의원
관리대상, 제프리 존스 전 암참 회장
관리대상 기술부문,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생산부문, 김정원 창원특수강 사장
영업부문,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기획부문, 조헌제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관리부문, 김승규 SH공사 사장 ‘올해의 21세기경영인’에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선정됐다. 21세기대상시상위원회(위원장 이경식 전 부총리)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신산업경영대상을 ‘21세기대상’으로 확대 개편하고 23일 올해의 21세기경영인 외에 경영문화대상에 임용근 미국 오리건주 하원의원을, 관리대상에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국제협력 부문) 등 6명을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관리대상 기술 부문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생산 부문 김정원 창원특수강 사장, 영업 부문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기획 부문 조헌제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관리 부문 김승규 SH공사 사장이 뽑혔다. 오 부총리는 전자공학박사로 체신부(현 정보통신부) 장ㆍ차관 7년 동안 전전자교환기(TDX)ㆍ컴퓨터ㆍ반도체 기술 개발에 기여하며 정보통신 혁명의 기초를 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 미 하원의원은 39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기업인으로 성공했으며 오리건주 상원의원을 3차례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경제ㆍ무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건조에 주력,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6년까지 8척인 LNG 건조 능력을 14척으로 확대시켜 LNG선 전문 조선소로 도약할 계획이다. 철강 전문가인 김 창원특수강 사장은 철강업계 최초로 6시그마를 도입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직무훈련과 교육ㆍ복지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 환경친화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윤 휠라코리아 회장은 FILA 브랜드에 한국의 신발산업을 접목, 성공했으며 올해 휠라코리아를 68억원의 사재 등을 통해 1억3,000만달러에 100% 인수했다. 특히 MBO에 주식공모 방식이 적용된 것은 국내 처음으로 인수합병(M&A)의 새로운 전형을 시도했다는 평이다. 조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석유제품 운송의 특수물류 부문만을 다루던 사업범위를 개인물류ㆍ기업물류 등 종합물류로 확장하고 2010년까지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 회사 도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김 SH공사 사장은 SH공사가 지난해 노동부 장관이 선정한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일익을 담당했고 행자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1인당 매출액 10.5%, 당기순이익 69.0%, 노동생산성 경영지표 23.2% 향상의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 신설된 국제협력 부문의 존스 전 AMCHAM 회장은 지난 2003년 외국인 최초로 정부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으며 2000년 설립한 재단법인 ‘미래의 동반자’를 통해 장학사업 및 실직자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1세기경영인클럽 창립을 기념해 제정된 21세기대상은 국내 신산업과 기술을 주도하며 경제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로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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