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자신이 인수한 회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5부(조남관 부장검사)는 19일 코스닥 상장사의 회사 공금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강 부회장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회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수석무역 명의로 지난 2008년 6월 디지털오션을 인수한 후 지난해 9월 경영권을 매각하기 전 디지털오션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제약 대표였던 강 부회장은 2004년 아버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대표직에서 해임됐으며 2007년 강 회장과의 두 번째 경영권 다툼에서 패한 후 2008년 보유하던 동아제약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