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원혜영 의원의 특별한 부자(父子) 이야기, 책으로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2일 유기농법을 실천한 아버지 원경선씨와 풀무원식품을 창립한 자신의 부자(父子) 이야기를 다룬 책 ‘아버지, 참 좋았다’를 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전반부는 아들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준 아버지의 삶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학생운동 이후 풀무원식품을 창업하고 다시 정치판에 돌아온 원 의원의 삶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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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원 의원은 “공동체를 구현하고 유기농법을 포기하지 않은 아버지의 가르침이 ‘좋은 것이 좋은 게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신념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아버지의 삶이 고스란히 아들에게 영향을 미친 사실을 그는 “자식농사도 유기농으로 했다”고 표현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생계를 유지하려는 수단으로서 아버지가 수확한 유기농산물을 팔기 위해 풀무원식품을 창업한 이야기도 실렸다. 그리고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린 후 6년만에 친구에게 미련 없이 회사를 넘기고 정치권으로 돌아가기까지 과정도 다루고 있다.

원 의원은 이 책을 통해 아버지는 이래야 한다는 적절한 아버지의 초상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책 머릿말에서 그는 “아버지의 열정적 삶이 거름이 됐기 때문에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가더라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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