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인플레 압력 가중"

"美 인플레 압력 가중" 미국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미국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의 알프레드 브로두스 총재가 17일 말했다. 브로두스 총재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재계 모임에 참석해 "최근의 소비 지표가 경제의 재가속화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신차 구입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중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증가하고 소비자신뢰도 높은 수준임을 상기시키면서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수요 증가세가 여전히 생산 증가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핵심 인플레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여기에 유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FRB는 따라서 "과거의 사례를 되새겨 볼 때 이것이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고 브로두스 총재는 분석했다. 그린빌(美노스캐롤라이나주)=연합 입력시간 2000/10/18 18: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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