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3세 소녀 대학생 '탄생'

13세 소녀 대학생 '탄생' 김정희양, 1년새 중.고 검정고시 패스 초등학교 6학년 나이인 13세 소녀가 대학생이 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순천대 문예창작과에 합격한 검정고시 출신 김정희(순천시 옥천동)양으로 19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언니, 오빠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하게 된다. 김양은 지난해 2월 순천 남초등학교를 졸업하고 4월에는 중학교 검정고시에, 8월에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잇따라 합격한 뒤 대학 수능시험에서 300점을 획득, 일반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김양은 "해보고 싶은 것을 빨리 하고 싶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검정고시를 보기로 결심했다"면서 "영어, 수학공부가 제일 힘들어 3개월 동안 대입학원을 다니면서 재수생 언니,오빠들과 함께 머리를 싸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양은 모자라는 영어, 수학공부를 보충하기 위해 학원 외에 아버지 김종혁(45. 인쇄업)씨에게 수학을, 어머니 김성미(45)씨에게는 영어를 배워 왔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김양은 "어릴 때부터 책읽기와 글쓰기, 라디오 듣기를 좋아했다"면서 "문학수업을 충실히 받아 방송작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순천=연합뉴스) 정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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