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둔화에 이어 내수 개선 속도도 느려지면서 국내경기 회복이 전반적으로 지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힌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내놓은 ‘5월 경제동향’을 통해 “지난 5월 수출이 전월보다 증가세가 다소 확대됐지만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증가율의 완만한 둔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고용개선이 지연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등 경기지표가 전월과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소폭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도 일반산업용기계, 자동차 및 전기기기 등의 투자 감소로 지난해 2ㆍ4분기 이후 회복세가 지체되고 있다고 KDI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KDI는 “고용상황의 개선이 지연되고 경기지표들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