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은 체지방 축적을 억제해주는 신개념 식용유 '로프리'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제일제당측은 이 제품이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디글리세라이드 성분을 함유, 튀김, 구이 요리 등을 먹으면서도 살 찌는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8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분자증류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일신유화와 제휴, 일본 가오사에 이에 세계에서 2번째로 독자적으로 디글리세라이드 생산기술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반 식용유는 체지방으로 전환되기 쉬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주성분으로 해 소장에서 흡수된 뒤 소장상피 세포에서 재합성, 중성지방으로 되어 혈중으로 방출된다.
그러나 디글레세라이드가 주성분(80%이상 함유)인 '로프리'는 소장에서 지방으로 재구성 되지 않아 체지방으로 쌓이지 않고 오히려 살을 빼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장광준 제일제당 식용유CM 부장은 "이 제품은 기존 다이어트 식품들과 달리 일상적 식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