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테크포인트] 펀드 투자전략

신규 가입자는 적립식펀드가 적당

[재테크 포인트] 펀드 투자전략 신규 가입자는 적립식펀드가 적당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지난 94년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그러나 이때부터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 지기 시작한다. 기존에 주식이나 펀드에 가입해둔 사람은 차익실현 또는 펀드 환매 시점을 고민하기 시작할 것이고, 아직 투자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새롭게 투자를 시작해야 하나 마나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명쾌하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라 판단하라는 것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목표 수익률을 정해 놓고 펀드에 가입한 사람은 적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환매해 자금을 현금화 한 뒤 다른 투자대상을 찾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최소 2~3년 이상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현 주가 수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이 그대로 투자상황을 유지하면 된다”고 잘라 말한다. 앞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이다. 특히 새롭게 펀드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의 경우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이 같은 고민을 없앨 수 있다. 한 팀장은 “현 주가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는 머뭇거리지 말고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라”며 “적립식 펀드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시점에 대한 분산효과로 가입시점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송돈규 한국증권 종각지점 차장은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수에 연동되는 인덱스(Index)펀드나 주식편입 비중이 높은 주식형펀드를, 현 주가수준이 부담스럽거나 일시적인 조정을 예상한다면 주식과 채권에 나눠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를 권한다”며 “어느 경우에라도 적립식 펀드는 부담 없이 가입할 만하다”고 말했다. 환매시점에 대해서는 “현재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으니 서둘러 환매하기 보다는 조금 더 시기를 늦추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5/07/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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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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