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촌여성 골관절염 발병 가능성 커

골관절염의 경우 농촌여성이나 노인들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유병율은 15.6%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내과학교실 송영욱 교수팀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괴산 지역의 주민 중 자발적으로 연구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진과 이학적 검사를 병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에 따르면 이 연구에는 총983명(남자 498명ㆍ여자485명)이 참가했으며 남녀사이 연령의 차이는 없었다. 손 또는 무릎에 골관절염이 있는 경우를 골관절염으로 정의했을 경우 골관절염 군은 153명(15.6%)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남자 44명, 여자 109명으로 여성의 유병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2명(1.1%)ㆍ40대 19명(7.5%)ㆍ50대 41명(19.4%)ㆍ60대 57명(34%)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뚜렷하게 증가했다. 골관절염군 중 무릎에만 있는 경우는 118명(77.1%)이었고 손에만 있는 환자는 8명(5.2%)이었으며 양쪽 모두 증상을 앓고 있는 경우는 27명(17.7%)이었다. 골관절염 발생의 원인을 조사결과 무릎이나 손 골관절염은 고령이나 여성이 주요 위험 인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농촌지역에 거주하거나 ▦초경을 시작한 나이가 16세 이상일 때 가능성이 높았고, 남성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골관절염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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