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선물전망] 프로그램 매수 부담 강세출발후 조정예상

지난주 선물시장은 선물 최근월물이 주초 크게 올랐다가 주말인 12일 소폭 조정을 받았다.무엇보다 선물만기일인 11일 3월물과 6월물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강했다. 게다가 3월물을 팔고 6월물을 사는 스프레드거래가 해소되면서 개인들이 집중적인 매도에 나섰던것도 주후반 약세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주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0계약, 8,620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증권사와 투신은 8,480계약, 62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이번주 선물시장은 지난주말 엔·달러환율이 118엔대에 진입함에 따라 주초 강세가 예상된다. 엔달러 환율은 주말 독일 라퐁텐 재무장관의 사임으로 유러화와 함께 달러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의 1만포인트 돌파가 입박해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탄탄한 매수여력을 바탕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는 종합주가지수의 강도를 감안하면 선물 6월물은 주초인 15일 71포인트를 가볍게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프로그램매수잔액(비차익제외)이 전주말인 5일 2,227억원에서 12일 2,384억원으로 늘어난것이 부담이다. 때문에 선물전문가들 중에는 주중반이후 한차례 조정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상증자 납입, 일본 3월법인의 결제용 엔 수요 감소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도 많다. 베이시스가 좁혀지면 프로그램매도 물량으로 수급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결국 이번주는 주초의 선물강세가 주중반까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다 이후 소폭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경제의 회복, 홍콩 대만증시의 동반상승을 감안하면 하락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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