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은행통합 강행한다
'국민+주택'에 골드만삭스 참여 최종조율
정부는 은행합병에 대한 노조와 일부 은행 간부들의 집단반발에도 불구, '한빛+외환+평화은행'과 '국민+주택은행'등의 은행통합 구도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민·주택은행간 협상에는 국민은행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직접 참여,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어 이르면 14일중 합병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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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러나 금융지주회사와 관련해서는 외환은행 대주주인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노조반발 등을 이유로 편입여부 결정을 유보함에 따라 한빛 주축의 선통합 후 외환은행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은행통합 구도는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며 "외국인 대주주드은 결국 모두 현 통합구도에 찬성할 것이며 노조반발은 정부가 나서서라도 구조조정의 취지를 설득시켜 현 구조조정 방향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오후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우량은행 통합 때 인력·조직감축에 정부가 나서지 않으며 지주회사 편입은행도 일시에 대규모 고용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노조 설득작업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