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주, 수익악화 우려 급락

증권주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면서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17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삼성증권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14.65%(1,390원), 14.34%(1,950원) 떨어진 8,100원과 1만1,650원으로 마감했다. 업종지수도 98.84포인트(11.51%)내린 760.25포인트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이날 주식거래 감소와 SK글로벌 분식회계에 따른 수익증권 환매 증가 등으로 증권사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증권도 수익증권 환매 사태에 대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도이치증권은 펀드 판매 수수료 감소와 수익증권 환매로 증권사의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삼성증권은 총 수수료 수입 중 펀드 판매 수수료 비중이 29%로 업종 평균 13%를 웃돌아 부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도 수익증권 판매시장 위축 및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사의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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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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