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GSK와의 전략적 제휴와 신약 파이프라인 가시화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28일 “동아제약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 33% 증가한 2,214억원, 2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하반기에도 자체신약 보유에 따른 제품 차별화와 리피돈, 코자르탄 등 주요 제네릭 제품 매출 호조, 비용개선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10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특히 GSK와의 전략적 제휴로 이달부터 헵세라, 제픽스 등 GSK의 4개 품목에 대한 의원급 영업 시작으로 수수료 수입이 예상되며, 하반기 중 DA-8159(발기부전치료제) 미국 임상 3상 완료 등 다수의 후기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체개발신약 보유에 따른 제품 차별화로 처방의약품 부문 실적이 양호하고, 하반기 풍부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시화, GSK와의 전략적 제휴 등으로 국내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장기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16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