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이 심상치 않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달러 약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 수요 가세 등으로 비철금속 가격이 랠리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메탈 가격과 제련 수수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최근 메탈 가격 상승과 2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제련 수수료 수익 확대를 감안하면 2ㆍ4분기부터는 외형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아연 순수입국으로 전환돼 있는 중국의 폭설과 전력난으로 인해 현지 아연ㆍ제련 업체들의 감산은 아연 수급 안정과 제련 수수료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석탄 수송안, 석탄 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공급 차질로 중국 아연 생산업체의 생산 축소는 아연 수급 및 아연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의 제련 수수료는 아연정광의 수급상황, 아연 가격, 중국의 폭설과 전력난으로 인한 중국 아연제련사의 조업 중단 등을 고려하면 정광의 경우 톤당 360달러, 기준 가격으로는 톤당 2,500달러로 전망돼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또 현재 주가(2월29일 기준)가 시장평균 대비 주가이익비율(PER)과 EV/EBITDA(감가상각과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가 각각 30%대, 40%대 이상 할인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도 영업이익은 이런 영업상황을 고려하면 5,000억원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여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