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초생활 생활수급권자 등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응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보급형 LED TV를 내놨다. 지원대상 고객들은 9만 9,000원에 디지털 LED TV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달 정부가 취약계층 전용 보급 TV로 선정한 23인치 모니터 겸용 LED TV(M235IPS)를 이번 주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12년 말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종료를 앞두고 실시하는 ‘디지털전환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시야각이 넓은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적용해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니터용 패널을 적용한 동급 제품들 보다 색과 명암을 정확히 표현하며 취약계층 지원 전용TV로는 유일하게 16:9 화면비의 풀HD를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재생 기능을 적용해 USB 메모리에 담긴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PC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정부지원금 10만원이 적용돼 실제 고객 부담금은 9만 9,000원이며 구매 희망자는 지역 주민센터 또는 지원센터에 접수하면 자격 심사 후 지원받게 된다. LG전자는 배송과 설치를 비롯해 안테나가 필요한 경우 실내 안테나 설치를 지원하며 무상으로 12개월 간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한다.
홈엔터테인먼트(HE) 마케팅팀장 이태권 상무는 “고화질 LED TV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공급해 디지털 전환에 소외되는 가구가 없도록 방송환경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