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스위트룸' 닛산 무라노 타봤더니… 세련된 디자인·다양한 편의장비 등 매력적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SF영화에 나오는 미래의 자동차가 나를 향해 달려오는 듯하다. 어릴 때 봐왔던 만화 속 우주선처럼…. 가까이 다가올수록 사이버틱하면서 웅장한 모습은 순간 주눅들게 만든다.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11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닛산 '무라노'다. 마치 공룡 이름이 연상되지만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니스 근처 섬 'Murano(무라노)'에서 따왔다고 한다. 차체크기는 길이 4,805㎜, 넓이 1,885㎜, 높이 1,730㎜로 미쓰비시 아웃랜드와 혼다 CR-V보다 훨씬 크고 현대 베라크루즈보다 약간 짧고 좁으며 낮다. 닛산하면 단연 VQ35엔진이다. 미국의 워즈(Ward's)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 중 유일하게 14년 연속으로 수상한 명성을 자랑한다. 3,498cc V6 DOHC 24밸브 엔진으로 최고출력 260마력/6,000rpm, 최대토크 34㎏m/4,400rpm을 발휘한다. 시동버튼을 누르자 인피니티처럼 계기판의 각종 바늘이 끝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 시각을 자극시키고, 원통 3개가 겹쳐진 모양의 계기판 안쪽은 오렌지색 테두리와 흰색 숫자들로 디자인돼 시인성이 좋고 화려하다. 센터페시아의 7인치 터치스크린 또한 인피니티 모델과 마찬가지로 리어뷰 모니터와 연동되어 후방시야를 비춰주며 스위치 하나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편의성이 눈에 띤다. 고급스런 각종 편의 장비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이 차의 가격은 4,890만원. 경쟁력이 있다. 파란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본다. 거칠게 튀어나가는 인피니티 FX와는 달리 승차감과 안락함을 강조한 가속성이 돋보인다. 풀 가속을 하자 속도계 바늘이 엔진회전 바늘과 동시에 시속 100㎞ 부근까지 올라가다가 6,300rpm를 유지하며 부드럽고 일정한 속도로 시속 140㎞부근까지 밀어 올린다. 시속 170㎞를 통과하며 약간의 여유를 부린다 싶더니 시속 200㎞에서 속도제한이 작동한다. 신형 'Xtronic CVT' 변속기가 장착되어 변속순간을 거의 느낄 수 없는 이 차의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Xtronic CVT' 변속기와 대배기량이 만나 꾸준히 뻗어나가는 시원시원한 가속력이 과연 일품이다. 100㎞/h에서의 엔진회전은 1,500rpm.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면 앞뒤분할 된 선루프를 통해 들어오는 푸른하늘이 유난히 파랗다. 인피니티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실내공간도 탑승자를 흐뭇하게 한다. 호텔 스위트룸을 연상케하는 '달리는 스위트룸'이라는 닛산 관계자의 표현에 공감이 간다. 전자식 AWD 시스템은 출발 땐 앞:뒤(50:50)으로 나눈 4륜 구동이지만 평상시 100%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S'자 급코너를 과격하게 밀어붙이자 세단보다 높은 차체 무게 중심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보다 큰 쏠림이 없었지만, 두 번째 반대코너를 빠져나갈 때는 약간의 뒤뚱기림이 전해온다. 운전이 쉽고 편해서인지 혼자서 한참을 주행하다보면 무라노가 추구하는 안락함에 세단승용차를 타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미래적인 느낌과 스포츠카다운 디자인으로 주위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타일, 고급스런 인테리어, 여기에 다양한 편의 장비를 두루 갖춘 중형 크로스오버 모델 무라노. 올해 출시될 GT-R, 큐브, 370Z 등으로 닛산의 한국시장 행보를 기대해본다. 매력적 디자인 닛산 무라노 ▶▶▶ 인기기사 ◀◀◀ ▶ 홍준표, 손석희에 "내가 먼저 나가면 좋겠나?" ▶ [단독] 수출기업 비업무용 땅 사준다 ▶ 파주, 분양가 밑도는 급매물 쏟아져 ▶ 하이닉스에 6,000억원 추가지원 검토 ▶ 대치동 은마아파트 종부세 안낸다 ▶ 꿈쩍 않던 분양시장 깎아주니 '대박' ▶ 증권사 보고서에 'LED' 떴다하면… ▶ 새차같은 중고차로 눈 돌려볼까? ▶ '휴~ 아슬아슬' 거대 소행성 지구 비켜가 ▶ "통신비 한푼이라도 아낄수 있다면…" ▶ 미분양 건설사 "공사기간 앞당길 수도 없고…" ▶ "구조조정 하더라도 배 헐값 매각만은 막자" ▶ 의정부 초등생 남매 살해범 알고봤더니… ▶ 노무현 前 대통령 "정치 하지마라" ▶▶▶ 연예·스포츠기사 ◀◀◀ ▶ '섹스 사진' 종흔동 눈물의 인터뷰 ▶ '우결' 안전벨트 미 착용 CG 처리 논란 ▶ 이민호-구혜선 열애설… 그냥 '해프닝'? ▶ 한일 합작 드라마 '나의 19세'… 탑·승리 주인공 발탁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런던서 컴백 콘서트 ▶ 윤손하 "유재석, 방송전엔 까불거리다가…" ▶ 32세 팝핀현준, 고등학교 재입학 ▶ '꿈의 직업' 후보 맹지나는 김범 사촌누나 ▶ 임신 중 이승연, 냉정한 심사위원 맹활약 ▶ 손미나 전 아나운서, 결혼 1년 만에 파경 ▶ "이동건-차예련 연인 아니야" ▶ '꽃남' 김현중, 달콤한 메세지 화제 ▶ 日 '꽃보다 남자' 국내 안방에서 본다 ▶ '국민배우' 김혜자, 남부수단 봉사활동 ▶ 박지성, 역전골 어시스트 빛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