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일 제약경기가 지난 2ㆍ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황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제약주의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현재의 주가수준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만큼 가격 메리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의료보험 재정악화로 인해 정부의 약가인하 압력 등이 거셌지만 최근 들어 의보 재정이 안정을 찾으면서 약가 인하 등 정부 규제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 모멘텀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 유망종목으로 대웅제약과 유한양행ㆍLG생명과학 등을 꼽았다. 또 자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아제약과 B형 간염치료제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부광약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한편 이날 의약업종지수는 18.55포인트(1.64%) 상승한 1,151.28포인트로 마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