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앨라배마州 “현대 환영해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인근 지역의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 건설 작업이 본격 진행되면서 이 지역에서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지난 해부터 몽고메리 외곽에 현대차 미국 현지공장 본부가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160㎞내에 있는 9개 카운티에 10개의 주요 부품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어 앨라배마주 전역에서 현대차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것. 10억달러가 투입되는 현대차 현지 공장은 오는 2005년 완공되고 톨러푸사에서 데일에 이르는 지역 내 15개 주요 관련 업체들도 같은 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존 모슬리 앨라배마주 산업개발국장은 “몽고메리에서 엄청난 개발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니 잉그램 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국장은 현대차의 미국 현지공장 설립이 확정 발표된 이후 1만4,000명의 카운티 주민들은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모텔ㆍ주택단지ㆍ쇼핑센터 개발에 대한 문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몽고메리 부근의 고속도로 광고판에는 “앨라배마는 현대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영문과 한글로 게시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속도로 주변에서는 고가 크레인 등 건설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개발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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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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