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장인 절반 "전문직 선호"

직장인들은 낮은 급여와 단순직무 때문에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절반 가량은 직업을 바꾼다면 전문직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재관리 전문업체 IT잡피아(www.ITJobpia.co.kr)는 직장인 1천6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9%가 '현재 일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고 13일 밝혔다. 불만족 원인으로는 '일한 만큼 돌아오지 않는 낮은 급여'(30.7%)와 '전문성이 결여된 단순사무'(29.5%)를 우선 꼽았고 '장기적 비전이 없는 불안정함'( 20.6%), '일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1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새로운 직업을 택한다면 '변호사.의사 등의 고소득 전문직'(26.1%)이나 '국제회의 전문가.헤드헌터 등 특수 전문직'(24.4%)을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었고'공무원 및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을 택하겠다는 응답자도 30.7%나 됐다. 반면 한때 인기를 누렸던 '정보통신(IT관련) 직업'을 택하겠다는 응답자는 11.5%에 그쳤다. 취업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가장 컨설팅 받고 싶은 부분으로는 '유망한 직업선택'(29.9%), '체계적인 경력관리'(27.2%), '면접스킬 컨설팅'(21.4%) 등을 주로 꼽았다. IT잡피아 김종훈 이사는 "고용시장 불안 등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전문성과 장기적 비전이 있는 직업을 동경하고 있다"며 "자신의 일의 전문성과 비전문성을 따지기전에 스스로 맡은 업무의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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