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틈새시장 공략이 수출지·품목편중 해결책"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수출지역 및 품목 편중을 해결하려면 틈새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KOTRA)는 22일 발간한 `세계의 틈새시장, 틈새품목'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 발 쇼크에서 드러난 것처럼 한국 경제는 외부충격에 민감하며 이는 수출 지역과 품목의 편중에 기인하는 것으로 이의 극복을 위한 수출다변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순위 상위 10개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한국의 전체 수출 중 65~70%에 달해 브릭스(BRICs), 중동.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진출 노력을 강화해야 하며 10대 품목의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0%에 이르러 경쟁국 중국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터키, 폴란드, 스웨덴 등 한국의 수출순위 21-60위중 10개국을 수출 증가가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오토바이, 광산용 안전공구, 건축기자재 등 19개 품목을 수출이 유망한 틈새 품목으로 제시했다. 권중언 해외조사팀장은 "이제는 전략적 수출지역에 대한 진출 확대 못지않게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수출다변화 역시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할 시기"라며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 제품과 고가.고품질의 선진국 제품 사이에서 틈새시장과 틈새품목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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