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車업계 '할인경쟁' 한국시장서 재연조짐

GM코리아등 할인 잇달아

미국계 자동차사의 할인 경쟁이 무대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7일 GM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캐딜락 및 사브 전 차종에 대해 모델에 따라 최고 1,10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직원가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북미지역에서 실시된 직원가 특별 할인 행사로, GM의 6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하고 시장점유율도 25%에서 32%로 급등하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김근탁 GM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판매모델에 대해 평균 10%의 가격 할인 효과가 뒤따른다”며 “1차적으로 차종과 모델에 관계없이 50대 한정 판매를 실시한 뒤 시장 반응을 살핀 후 추가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코리아 역시 포드와 링컨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36개월 특별 무이자 할부 판매라는 카드로 사실상의 가격 인하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포드 몬데오와 이스케이프의 경우 7월에 구입하게 되면 각각 360만원과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또 SUV인 익스플로러와 링컨 타운카 SWB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가 적용되며 파이브헌드레드 계약자는 500리터 주유권도 제공 받을 수 있다. 포드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GM 측이 할인 프로그램을 먼저 도입함에 따라 포드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할인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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