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유전체공진기'KEC(대표 곽정소)가 위성방송 수신기에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유전체 공진기를 개발하는 등 통신용 고주파 부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EC는 최근 위성방송을 수신할 때 필요한 주파수만을 선택해 발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발진기(Oscillator)용 부품 KU 밴드용 유전체 공진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제품은 위성방송 수신과정에서 주파수 신호를 잡음 없이 변환하는 데 사용되는 저잡음 변화기(LNBㆍLow Noise Blockdown Converter)내의 발진기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현재 무궁화 위성방송 수신에 적용되고 있다.
KEC는 지난해 5.15∼5.9㎓ 대역의 C밴드용 유전체 공진기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9.75∼11.3㎓의 Ku 밴드용 유전체 공진기를 개발함으로써 LNB용 유전체 공진기 시장 공략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KEC는 유전체 정보통신 부품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국내 및 해외와 연계한 산학연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초고주파 소자의 기초 설계기술 및 원재료 기술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무선 및 휴대용 단말기, 위성수신장치등 고주파 핵심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칩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