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세계적 車강국 부상 가속페달

현대차등 해외공장 활기·GM등도 국내투자 확대

올해 국내 자동차업체는 ‘글로벌 톱5’ 진입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해외공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GM대우차 등 외국계 자본 업체들은 국내 투자를 더욱 확대했다. 이 같은 안팎에 걸친 투자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동유럽 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나섰다. 이 공장은 총공사비 11억유로가 투입, 오는 2006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연산 30만대 규모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유럽 수출의 전략적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3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완공, 쏘나타 생산에 들어가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GMㆍ르노그룹 등 국내에 진출한 자동차업체들은 올해 잇따라 국내투자계획을 발표하고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략기지로 지위를 격상시켰다. 3월 GM대우차는 2006년까지 총 1조7,35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4월 디젤엔진공장 완공, 2006년 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르노그룹은 1일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 내에 2007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 첨단 엔진공장을 설립하고 유럽으로 역수출될 독자모델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