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차음료업계 ‘빅모델 대결’

보아·한예슬·비 등 내세워 치열한 경쟁 돌입


봄 성수기를 앞두고 차음료업계가 잇달아 빅모델을 캐스팅,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광동제약은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새 광고모델로 가수 보아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광동 옥수수수염차’ 모델로 하지원을 캐스팅했던 광동제약은 제품 타깃 연령인 19~24세의 여성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면서 제품 이미지와 가장 부합되는 모델로 보아가 적합하다고 판단, 모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차가 출시 6개월만에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자 시장에 안착 시키기 위해 빅모델을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코카콜라도 차음료 브랜드인 ‘하루녹차’의 모델로 탤런트 한예슬을 기용했다. 코카콜라의 자체 조사 결과 디톡스(체내 독소를 없애는 것)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선정된 한예슬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발랄하고 톡톡 튀는 연기가 하루녹차의 산뜻하고 경쾌한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 모델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올들어 롯데칠성음료도 차음료인 ‘오늘의 차’ 모델로 가수 비를 기용했으며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도 전지현을 모델로 재기용하기로 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빅 모델 전략이 새로운 기법은 아니지만 봄을 앞둔 음료 시장에 소비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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