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상품시황] 커피값 6년만에 최저치

[주간상품시황] 커피값 6년만에 최저치커피값이 연일 급락했지만 옥수수·콩 등 다른 곡물가격은 상승했다. 뉴욕 커피·설탕·코코아 거래소의 커피 9월물은 7일 파운드당 2센트 하락한 83.40센트를 기록하며 6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하면 6개월 만에 무려 38%나 폭락한 수치다.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최대 커피생산국인 브라질의 기상악화 우려로 급등했던 커피값은 남미지역 기상에 큰 이변이 없는데다 북반구 여름철을 맞아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5월 주요 커피생산국들이 가격안정을 위해 수출량을 줄이기로 합의했지만 실행 여부가 의문시되면서 오히려 더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르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아서 스티븐슨은 『커피값이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요인을 충분히 지니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 서부지역의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수확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옥수수와 콩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의 옥수수 12월물은 7일 부셸당 2.5센트 오른 2.025달러를 기록했으며 콩 11월물 역시 부셸당 7.5센트 뛴 4.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동양선물제공 입력시간 2000/07/10 17:1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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