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1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수주모멘텀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1만7,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전일 대림산업과 688억원 규모의 HRSG(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은 대림산업이 포천파워로부터 수주한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 적용될 HRSG 4기를 2013년까지 공급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29억원 대비 약 40%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수주로 동사는 올해 약 2,200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수주잔고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며 “또한 6~7월 중 해외현장용 HRSG와 국내현장용 보일러 등 1,000억원 이상의 추가수주도 예상되어 상반기 신규수주는 최대 3,000억원을 웃돌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원전사고관련 이슈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원전사고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경우 비에이치아이가 경쟁력을 확보한 HRSG를 필수적으로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원전사고를 빌미로 주가가 추가하락 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신규수주 지연에 대한 우려 역시 전일 대규모 수주를 통해 해소된 만큼 현시점에서는 상반기 중 추가 수주모멘텀과 하반기 실적개선에 근거하여 매수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