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기업에 가장 중요한 설비인 폐수처리시설은 1일 2,300여톤, 한달(작업일 25일 기준) 6만여톤의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설계됐다. 사업시행자인 ㈜서진디앤씨는 최근 폐수처리비용 산정에 대해 건립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폐수처리비용에는 폐수처리시설 관리ㆍ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의 인건비, 전기세, 시설의 수선충당금, 유지관리비 등의 고정비용을 포함한 처리비용이 포함돼 있다. 폐수처리 고정비용은 분양호실별로 60여만원에서 80여만원씩 차등적으로 부과되는 형식이며 평균 처리비용은 톤당 8,000원대로 책정됐다. 예를 들면 전용면적 247㎡(약 75평)에 입주한 표면처리업체가 월간 200톤의 폐수를 처리할 경우 책정된 고정비용 63만원에 톤당 5,000원의 처리비용인 100만원을 합산해 163만원의 폐수처리비용을 내면 된다.
㈜서진디앤씨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계약금을 5%로 낮추고 8,000원대의 저렴한 폐수처리비용, 향후 지식경제부의 환경자금 지원이 확정되면 확정금액에 비례해 분양가가 추가로 할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표면처리센터가 들어서는 사업부지는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됐으며 오는 7월경 건축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