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농산품도 가격·대상 정해서 판매

농식품부,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거래시스템 오픈

앞으로 도매시장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농산물을 미리 지정된 판매자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매를 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가·수의매매 예약거래시스템(http://agromarket.kr)’을 2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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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수의매매는 불특정 다수와 무작위로 거래하는 경매와 달리 특정 상대방을 지정(수의매매)하거나 가격을 정해놓고 거래대상을 판매(정가매매)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스템으로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를 실시하면 경매 과열로 인한 특정 농산품의 가격 급등락을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범 운영되는 시스템은 인터넷·모바일 등을 이용해 산지의 출하정보와 소비지 구매계획, 법인 거래계획을 등록, 공유해 도매인과 거래를 중개할 수 있게 도와준다. 농식품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완해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 비율은 2011년 전체 거래의 8.5%에서 올해 13.5%까지 늘었다. 이번 정가·수의매매시스템이 운영되면 내년 거래 규모는 전체의 20%에 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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