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회사 성우하이텍의 주가가 올들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우하이텍은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증권사들의 잇따른 호평속에서 전날보다 6.99%(360원) 오른 5,5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성우하이텍은 연초 주가가 1,400원대 수준이었으나 이후 9개월동안 400%이상 상승했다.
이날 CJ투자증권은 성우하이텍이 실적 호전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열사 리스크 요인도 희석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외 영업 호조에 따른 급속한 실적 개선과 계열사 아람마트 매각으로 성우하이텍에 대한 과도한 주가 할인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며 “현대차의 생산 호조와 기아차 뉴스포티지 관련 부품 신규 수주, 중국, 인도 등 해외 현지법인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주가가 연초대비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업종지수 상승과 할인율 축소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8%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성우하이텍이 롤포밍(roll forming) 성형기법 등 차체 부품업체로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