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송금 의혹규명 핵심 김충식씨 29일 귀국

대북송금 의혹사건 규명에 핵심인물로 지목되고있는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29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김 전 사장은 29일 오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본 나리타공항발 KE 704편을 예약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사장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미국 로스앨젤레스에서 출발,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KE 002편을 탑승했으며 26일 오후 3시 나리타공항에 내렸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LA에서 예약을 하지 않고 공항에서 기다렸다가 빈 좌석을 이용해 탑승했다”며 “김씨가 탑승한 002편은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나리타공항에서 내려서 다시 탑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사장은 “2000년 6월 당시 현대상선은 (국정원에) 계좌만 빌려줬을 뿐”이라고 발언했으며,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000억원을 대출 받을 때 서명을 거부, 정몽헌현대아산 회장과 마찰을 빚어 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준석기자 jh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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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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