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빙 앤 조이] 라우라우베이 골프리조트

그렉 노먼 설계… 경관도 빼어나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미국계 회사로부터 인수한 라우라우베이(LaoLao Bay) 골프리조트는 사이판 최고의 골프장이다. 동코스와 서코스 각각 18홀로 합계 36홀인 이 골프장은 사이판 뿐 아니라 인근 괌까지 통틀어서 유일한 36홀 코스이며, 가장 럭셔리한 골프장이다. 라우라우베이 골프리조트의 코스를 둘러싼 경관은 그야말로 그림같다. 바다에 면한 깎아지른 절벽에서 이어지는 편평한 땅에 코스를 만들어 플레이 중간, 중간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게 된다. 자연을 즐기는 것도 잠깐, 경기를 위해서는 강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호주 출신 골프 선수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한 이곳 코스는 플레이어에게 도전을 요구한다. 좁은 페어웨이, 얄미울 정도로 정교하게 설치된 해저드, 빠른 그린, 그리고 방향이 자주 바뀌는 바닷바람과도 싸워야 한다. 이곳에는 경기보조원이 없다. 각자가 카트를 몰고 플레이해야 하는데 페어웨이까지 카트를 몰고 들어갈 수 있어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 단, 경기보조원이 없는 만큼 디보트나 샌드 해저드에 남긴 발자국은 스스로 잘 처리해야 한다. 에티켓 좋기로 유명한 일본인 골퍼들과 자칫 비교될 수도 있음을 유의하는 게 좋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