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02년 교육보고서`를 보면 교육비 지출 면에서 한국의 교육비 지출이 국내 총생산(GDP)대비 국가별 교육비 지출에서 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육비 지출 중 민간지출이 2.7%로, OECD 평균 1.1%와 비교해 민간부담 비율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에서의 사교육 역할
사교육은 개인별 능력에 따른 특성화 교육과 소규모 교육으로 사회의 변화를 빠르게 적응한다. 따라서 사교육은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학교교육의 기능을 보완하고 새로운 교육이론을 신속하게 적용하여 학습 모델을 구현해 개인별ㆍ능력별 학습을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충학습과 심화학습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초학력신장에 있어서는 경제적 부담을 주는 고액과외와 달리 저가로 제공되는 학습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함으로써 국민 기본 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 왔다. 실제로 외부의 한관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습지 이용자들은 학습지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학습 효과에 대한 기여도에 있어서도 실력을 향상시키고 흥미를 높여주며 학습 습관을 형성해 주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올해 교육산업 시장 전망
먼저 교육 영역의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교과학습 부문은 기본적인 학습으로서 심화ㆍ보충의 형태로 계속 유지될 것이며, 유아교육 부문은 영재ㆍ창의ㆍ영어 등의 특성화된 교구재를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는 캠프형 체험학습 분야는 외국어ㆍ경제ㆍ문화 영역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학습자의 개성과 특성을 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대안교육이나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영재교육은 소수의 영재만이 아니라 창의성을 키워주고, 영재성을 발견하고 발현시켜주는 방향으로 그 범위가 확장될 것이다.
교육방법 측면에서는 뉴미디어 기술이 교수-학습 현장에 다양한 형태로 접목되어 교사-학습자- 컨텐츠간의 상호작용성을 높여가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Mobile)이나 아이콘액트(Icon Act)기술이 적용된 온오프 융합학습정보의 제공, 음성인식이나 쌍방향 화상 채팅 기술등을 이용한 언어 학습 등이 그것이다. 현재는 이런 신기술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