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 MAMA의 주인공은 투애니원

28일 마카오서 열린 MAMA 1만 관객으로 꽉 차



“1년동안 공을 많이 들여 만든 앨범입니다. 다음 앨범도 서두르지 않고 꽉 채워서 여러분께 선사하겠습니다.”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의 주인공은 여성 4인조 그룹 투애니원(2NE1ㆍ사진)이었다. 28일 오후 7시(현지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COTAI Arena)에서 열린 MAMA에서 투애니원(2NE1)은 대상 3개 부문 중 올해 가수상과 올해의 앨범상 그리고 여자 그룹상, 뮤직비디오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투애니원(2NE1)의 박봄은 ‘베스트디지털 싱글 상’까지 차지해다. 신인여성 그룹 미쓰 에이는 대상 3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과 여자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을 차지했다. 한국ㆍ중국인으로 구성된 미쓰 에이는 “올해 MAMA에서의 목표가 여자 신인상이었는데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PM도 남자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상, 신라면세점 아시안 웨이브상 등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12회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MAMA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1만여명의 K팝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쟁부문 19개, 비경쟁부문 12개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유료로 티켓을 판매한 이번 행사는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K팝 마니아들로 뜨겁게 달궈졌다. 수상자는 2009년 10월 23일부터 한 해 동안 발표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통합차트,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선정위원회 심사, 시청자 투표, 리서치 기관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일본ㆍ홍콩ㆍ태국 등 13개국에 생중계됐으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아시아계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일본 여성 그룹 ‘퍼퓸(Perfume)’,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Chemistry)’, 중국 가수 ‘장지에’ ‘아이미’가 수상자 자격으로 공연을 펼쳤다. 행사가 끝나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다양한 인종의 문화가 섞여있는 LA지역의 다운타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문화적인 섞음(blending)을 많이 시도했다”며 “흑인 음악인 힙합과에 팝적인 성격을 가미한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도 어린시절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후보 가운데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상을 받은 ‘비’를 제외하고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2AM’ 등 불참자는 대부분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선 정윤진, 미 하현정을 비롯해 오지오ㆍ소유진ㆍ황정민ㆍ김정은ㆍ천정명ㆍ김민정ㆍ오만석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시상자로 참석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2006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씨는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의 무대에 깜짝 출연해 퓨전 가야금 연주로 협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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